[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한끼줍쇼’는 강호동, 이경규가 각각 게스트들과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며 집을 방문해 저녁 한끼 함께 먹기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끼줍쇼’에는 최근 유명인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조작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한끼줍쇼’에는 이경규와 강남이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서 한끼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방문한 집은 배수빈 전 강원 MBC 아나운서의 집이었다.

방송을 통해 배수빈 전 아나운서가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며느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음 날까지 배수빈 전 아나운서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에는 이경규와 아이즈원 멤버 장원영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섰다가 방송인 이휘재의 집을 방문했다. 강호동과 블락비 멤버 피오 역시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집을 찾았다.

이전에도 ‘한끼줍쇼’에는 유명인들이 자주 등장했다. 성북동 편에서는 유이가 우연히 들어간 집이 웅진코웨이 전 CEO 박용선 씨였다. 또한 연희동 편에서는 가수 전소미의 부모가 등장했다. 가수 전소미의 부모는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 된 바 있다. 가수 전소미의 부모 뿐 아니라 이연복 셰프와의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삼성동 편 당시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집,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집이 등장하기도 했다. 장기동 편에는 연극배우 호산 양서빈 부부의 집이 방송에 나왔다. 서래마을 편에는 김수미, 한남동 편에는 션과 ‘한끼줍쇼’ 팀이 만났다.

우연히 유명인의 집을 방문할 수도 있다. 강호동 역시 조작의혹을 의식한 듯 서현을 만날 당시 “시청자 분들이 짜고 촬영한 것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진짜 짠 거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연이 자주 반복이 되면 우연이 아니게 된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잦은 유명인의 출연에 프로그램의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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