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무창포 수산시장에 수달이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는 무창포항의 수산시장의 미스터리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무창포항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상인들은 밤마다 가게를 침입해 유독 고급 어종만을 노리는 존재가 있다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가격이 싼 어종이 아닌 비싼 어종만을 노려 피해가 막심했다.

이에 제작진은 CCTV를 설치해 수산시장을 습격하는 존재를 확인했다. 수산시장을 밤마다 습격하는 존재는 다른 아닌 수달이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였다. 이를 확인한 제작진은 대책 마력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놀리듯 수달은 유유히 수산시장에 들어와 장난을 하듯 물고기를 죽이고 자신이 먹이를 물어갔다. 전문가는 “여유로운 사냥 패턴을 봤을 때 노련한 성체”라고 했다. 또한 “사냥보다는 자신의 영역 확인이자 비상 창고와 같은 곳”이라고 했다.

수달은 수산시장에서 1.4km 떨어진 곳에 자주 목격 된다고 했다. 전문가는 수산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물고기 향을 바다에 뿌려 수달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무리 생활을 하는 수달은 단체로 급습해서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수달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수달이 싫어하는 향을 뿌려 침입을 막았다. 또한 수달보다 큰 경비견을 배치시켜 수달의 침입을 원천봉쇄했다. 그날 밤 수달이 나타나자 경비견은 매섭게 짖어 댔다. 결국 경비견에 놀란 수달은 다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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