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왕진진이 유튜버로 변신한 가운데 언론을 조롱했다.

왕진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정의와진실튜브에서 “경찰에 휴대전화기를 압수당해 더 이상 증거를 낼 수 없는 상황에 피해자들과의 합의 등 해결할 일을 하기 위해서 잠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A급 수배령이 바로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구속은 아니라고 한다. 기사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나를 살인범 취급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잡았다”며 언론을 조롱했다.

또한 “언론은 피해자인 낸시랭을 괴롭히지 말라. 아무런 죄가 없는 여자다. 내가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일부 인생에 실수를 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고 사회 생활을 못 하게 했다”며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고 했다.

더불어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뼈만 남은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 해 10월 낸시랭에 대한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총 12가지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왕진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왕진진이 수사기관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와 별개로 2017년부터 두 건의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선고 공판만을 남겨둔 상황에 기일을 수 차례 연기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월 28일 왕진진에게 A 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