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에프론이 첫 키스신을 촬영할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30일(현지시각) "잭 에프론이 BBC 예능프로그램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첫 키스신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 에프론은 영화 '써머 랜드(2004)'에서 배우 케이 패너베이커와 처음으로 키스신을 촬영했다. 당시 잭 에프론은 만 16세였다. 잭 에프론은 "너무 긴장됐다. 상대 배우가 열세 살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편안하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앞서 점심으로 생선이 제공됐다. 나는 어린 마음에 신나서 점심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잭 에프론은 "점심식사 이후 촬영이 시작하자 난 눈을 감고 키스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키스신은 상상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상대 배역을 맡은 케이 패너베이커가 잭 에프론에게 "점심에 연어를 먹고 이를 닦지 않았냐"며 소리친 것. 이에 잭 에프론은 과거를 회상하며 "케이 패너베이커의 첫 키스를 망쳐 미안한 마음이다. 그날 이후 키스신 전에는 이를 닦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진행자의 웃음을 샀다. 이어 그는 "그날은 끔찍했다"며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위아 유어 프렌즈', '써머랜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