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또 다른 악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진선규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장세출(김래원)의 라이블 조직 보스이자 귀여운 악당 조광춘 역을 맡아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2000년 연극 ‘보이첵’으로 데뷔해 대학로에서 독보적인 연기로 주목 받았던 진선규는 2017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충무로가 인정하는 배우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영화 ‘극한직업’에서 코믹 연기에 도전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한 ‘사바하’에서 해안스님으로 분해 선하고 진중한 매력을 선보이는 한편 뜻밖의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런 그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광춘은 장세출의 팔룡회에 필적하는 광춘이파 보스로 싸움, 조직, 심지어 외모까지 세출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목포 2선 의원 최만수와 손을 잡고 장세출의 당선을 막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진선규는 “웹툰을 보면서 ‘세출’이 정의를 통해 정치 속에 발을 디디는 그 과정이 굉장히 짜릿하게 느껴졌다”며 원작 웹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정의 앞에서 무너지게 되는 사람의 열등감과 질투심을 그려내려 노력했다. 무조건적인 악당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새로운 악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범죄도시’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강윤성 감독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촬영을 하는 게 굉장히 즐겁다”고 말하며 진선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