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연애의 맛’ 네 쌍 커플의 다양한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장우혁의 공개 연애는 첫 데이트 만에 종료돼 충격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시즌 1부터 출연중인 배우 고주원 김보미 커플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가수 장우혁, 배우 오창석 이채은, 이형철 신주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주원은 12년 지기 거미를 만났고, 거미는 “만나는 횟수도 적고 연락도 부족하면 이 사람이 날 별로 안 좋아하나 할 수도 있다. 표현하는 방식을 바꾸고 이제는 좀 더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고주원은 다음날 김보미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 달 만에 안부 인사를 건넸다.

고주원은 김보미는 다툼 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그러나 고주원의 스케줄 탓에 짧은 만남을 끝으로 이별하게 됐다. 고주원은 “밥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된다”고 했다. 김보미는 “괜찮다. 촬영하시는 게 맞다”라면서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제주로 향한 줄 알았던 김보미는 해가 질 때까지 촬영을 기다리며 서울에 있었다. 김보미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오빠랑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 장거리가 처음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보미와 고주원은 한강공원에서의 만남을 예고했고, 패널들은 이별을 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형철은 소개팅 상대 신주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형철은 “이런 시간을 갖는 게 너무 까마득하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며 주절주절 말을 했고, 오히려 신주리가 “편안하게 하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형철의 단골 고기집에서 데이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기 연기가 계속해서 신주리에게 향했고, 이형철은 진땀을 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장우혁도 소개팅 상대와 처음 만났다. 장우혁의 소개팅 상대는 1992년생 박수현이었다. 장우혁과 박수현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뒤, 함께 장우혁의 단골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며 여러 대화를 나눴고, 장우혁은 돌직구를 날리며 호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늦은 시간이 됐음에도 데이트를 이었다. 새벽 5시 30분에 한강 데이트를 한 후, 장우혁은 출근하는 박수현을 회사로 데려다주기도 했다.

하지만 3일 후, 제작진과 만난 박수현은 “좋으신 분이었다. 하지만 연예인 느낌이 너무 강했다. 부담도 됐다.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의 만남이 힘들 것 같음을 알렸다. 이후 제작진은 장우혁에게 박수현의 의사를 전달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첫 공개연애가 종료돼 충격을 안겼다.

끝으로 지난 주 첫 만남을 가졌던 오창석과 이채은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북악산 드라이브 데이트를 마친 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오창석은 고기 집 직원에게 “예쁘죠?”라고 말하는 등 이채은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

시종일관 설렘을 자아낸 두 사람이었다. 그러나 오창석이 “번호 알려줄 거냐”는 물음에 이채은이 “글쎄요”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의 공개 연애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에도 궁금증이 모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