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19년 5월 다섯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YG 양현석·싸이, 성접대 의혹 "접대 NO"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와 가수 싸이가 참석한 술자리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에서는 YG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다뤘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당시 YG 소속이던 한류가수와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의 해외 재력가 일행을 만났다. 이 자리엔 10여 명의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했고, 해외 재력가에 대한 성접대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자신이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 더 만나지도 않았다"면서 "여성들이 참석은 했지만 그 자리에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양현석 대표와 동석했던 한류가수가 당시 YG 소속이었던 싸이로 밝혀졌다. 싸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신이 해외 재력가를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다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양현석 형과 먼저 일어났다"고 부인했다.

이후 29일 밤 방송된 'KBS 뉴스 9'에서는 YG의 사업 관계자 A 씨의 진술에 대해 보도했다.. A 씨는 "당시 양 대표 측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것은 사실"이라며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유흥업소 여성들이 불려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A 씨는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면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로 안다"며 보도된 것과 같은 성접대는 없었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거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포함된 성매매 알선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이주연·지드래곤, 또 열애설?

배우 이주연과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31일 이주연과 지드래곤의 열애설이 다시 제기됐다. 이주연이 개인 SNS에 지드래곤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가 급히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주연이 공개한 영상에는 애플리케이션 효과가 적용된 이주연과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이주연과 지드래곤은 나란히 앉아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얼굴은 애플리케이션 효과로 다르게 변해 있었다. 그러다가 지드래곤이 이주연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서 애플리케이션 효과가 지워졌고, 본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게 됐다.

이주연은 해당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영상이 퍼진 뒤였다. 이후 이주연의 SNS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지드래곤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이주연의 SNS에 항의성 댓글을 계속해서 게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주연과 지드래곤 양측 모두 열애설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아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주연과 지드래곤은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7년 10월에도 영상 합성 애플리케이션 '콰이'로 촬영한 영상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이주연과 지드래곤의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주연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드래곤과 그의 소속사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구하라 극단적 선택, 생명 지장 無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새벽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하라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구하라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속사가 구하라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으며, 연락이 닿지 않자 매니저가 그의 자택을 찾아갔다가 구하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구하라는 일본 소속사를 통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연인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과의 폭행 시비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쌍방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구하라가 최종범에게 일명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폭로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이후 최종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됐고, 구하라는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종범의 공판은 지난달 18일 시작돼 여전히 진행 중이다. 30일 2차 공판에는 최종범만 참석했으며, 증인 신문에 참석 예정이었던 구하라는 불출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하라는 다음 기일에 직접 피해자 의견을 진술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경♥크루셜스타, 열애 인정 "1년 가까이 교제"

모델 겸 배우 김진경과 래퍼 크루셜스타가 열애 중이다.

김진경의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30일 티브이데일리에 "김진경과 크루셜스타가 열애하는 게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관계자는 "김진경과 크루셜스타가 교제한 지 약 1년 가까이 됐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가 두 사람이 SNS와 광고 촬영 현장 등에서 연애 중임을 암시하는 행동을 보여줬다고 보도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크루셜스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진경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진경은 지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 3'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정글의 법칙', KBS1 드라마 '안단테' 등을 통해 모델 겸 배우로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김진경은 다음 달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 출연 예정이다.

크루셜스타는 지난 2011년 앨범 '어 스타 고즈 업'으로 데뷔한 래퍼다. 엠넷 '쇼미 더 머니 시즌4' 등에 출연했으며 긱스, 그레이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크루셜스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