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씨름선수 출신 가수 백승일과 아내 홍주가 '얼마예요?'에서 설전을 벌였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얼마예요?'에서는 출연진이 MC 손범수 진행 아래 '남자의 권위를 내세우는 남편'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주는 백승일이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는다며 폭로했다. 홍주는 "남편들이 흔히 못질, 형광등 교체 같은 거 하지 않느냐. 아내들은 키도 닿지 않는다. 나는 의자를 놔도 겨우 가능하다. 이 사람은 의자가 없어도 전구 교체가 가능한데 귀찮다고 키도 크면서 그런 걸 안 한다"고 분노했다.

홍주는 "백승일이 못질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어 "그런데 천하장사 시절의 모습이 담긴 큰 액자가 있다. 그거 걸 때는 열심히 못질하고 들고 다닌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홍주는 "딸이 어릴 때 낙서를 해서 벽이 지저분하다. 그걸 가리려고 페인트칠을 했는데, 하다 보니 천장도 하고 싶더라. 그럴 때도 절대 먼저 나서지 않는다"고 말하며 백승일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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