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율이 임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결혼을 결심해준 남편 문희준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소율, 문희준과 딸 잼잼(본명 희율)이 새가족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부부에게 "아기 생겼다고 얘기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고 물었고, 문희준은 "저는 속으로는 솔직히 정말 놀랐다. 겉으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율은 "큰일 났다. (그 당시) 생각나서 눈물 나려고 한다. 어떻하냐"며 폭풍 눈물을 흘려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소율은 "힘들었던 게 너무 생각났다"고 말했고, 문희준은 "애 때문에 결혼한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소율은 "그건 아니다. 사랑해서 결혼한 거다"라고 발끈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나이 25세,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소율이었다.

문희준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너무 행복한 일이다고 계속 말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소율은 "그래서 너무 안심됐다. 말하자마자 그렇게 결혼하자고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