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이사야사’ 이동준이 과거 살던 흑석동 집의 현재 시세를 듣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부동산 로드–이사야사’(이하 ‘이사야사’)에서는 배우 이동준이 아들 이일민과 함께 그간 살았던 집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 과거 살았던 흑석동의 한 부동산을 찾아 현재 시세를 알아봤다. 그는 자신이 살았던 명수대 H아파트 시세가 현재 3배 상승해 15억 정도라는 말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준은 “아들 교육 때문에 대치동 청실 아파트로 이사 갔다”고 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비슷한 시기에 김형자, 박원숙, 김흥국, 조영남 씨 등이 살았었다. 아파트가 낡아지니 다 떠났다”고 이곳에 살았던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부동산 중개인은 “2010년도 9호선 개통과 동시에 흑석동이 천지개벽이 됐다. 그러다보니 5, 6개월 전 입주한 A 아파트 30평대가 서초와 버금갈 정도”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동준은 “5억 1000만원에 팔아서 15억에 사려면 배 아파서 못 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이동준은 아들과 함께 과거 살던 아파트 놀이터를 찾아 흑석동에 살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동준은 “흑석동에 살 때가 마음이 편할 때였다”며 당시가 자신이 운영하던 미사리 라이브카페가 전성기였고, 자신 또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날 이동준 현재 살고 있는 남양주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꿈꾸는 것은 내 땅에 내 집 멋지게 지어서 사는 게 꿈이다. 집사람과 상의가 돼야할 것이고, 몇 년 후 나이가 더 먹으면 승낙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웃어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이사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