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소속 배우를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배우 지망생 A 씨를 성폭행 한 기획사 대표 B 씨의 실형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5년 B 씨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B 씨가 A 씨의 과거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B 씨는 A 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협박해 관련 내용을 털어놓게 했다.

B 씨는 "경찰과 기자도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 사실을 알아야 보호해줄 수 있다"고 말하며 A 씨를 협박했다. 이에 A 씨는 '4년 전 다른 기획사 관계자가 자신에게 접근해 생활비가 필요한 자신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고, 이 일로 인해 B 씨의 기획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도 썼다.

이후 B 씨는 태도를 바꾸며 A 씨를 성폭행 했다. 또한 A 씨가 1년 뒤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경찰과 기자에게 성매매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쓴 돈을 정산하라며 8000만원을 받아냈다.

B 씨는 지난해 10월 성폭행, 공갈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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