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MBC '뉴스투데이'는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영욱 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필리핀 루손섬의 안티폴로라는 도시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주영욱 씨는 발견 지점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한국인 밀집지역,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 한 호텔에서 숙박 중이었다.

필리핀 경찰은 주영욱 씨의 시신이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고,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를 토대로 숙박 내역과 대조해 주영욱 씨의 신원을 밝혔다고 알렸다.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등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한 상황이다.

주영욱 씨는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로, 지난 2013년부터 여행업체를 운영하며 음식, 여행에 관한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현지 조사를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상태였으며 지난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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