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호구의 연애'에서 호구왕으로 뽑힌 김민규가 채지안과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는 코미디언 양세찬, 허경환, 배우 김민규, 오승윤, 모델 주우재가 출연했다.

이날 여성 멤버들의 호구왕 투표가 진행됐다. 호구왕으로는 김민규가 뽑혔다. 하지만 김민규는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며 부담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트 상대를 고민하던 김민규는 "나랑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냐"며 "채지안 씨"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불렀다. 그가 채지안에게 공식적으로 1:1 데이트를 제안한 것.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기분좋게 보내줍시다"라며 두 사람의 데이트를 응원했다.

김민규와 채지안은 아늑한 공간의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서로 물만 마시며 대화를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김민규는 "지안 씨와 시간은 많았는데 둘이서 뭔가를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채지안은 계속해서 물을 마시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장도연은 "되게 설렌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때마침 두 사람의 첫 데이트를 함께할 요리가 나왔다. 스테이크가 담긴 파스타와 라자냐, 카프레제 세트였다. 바게트를 먹던 채지안은 "제 이가 아니라 라미네이트를 한 것이어서 잘 못 먹겠다"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주우재는 그의 솔직한 면모에 웃음을 터뜨렸다.

김민규와 채지안은 식사를 하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민규는 "혹시 동대문을 자주 가냐"며 "제 친구들이 지안 씨의 팬들이 많다. 친구들이 지안 씨를 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김민규는 채지안과 첫 여행 때 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경주 (데이트) 전의 저와 후의 저가 다르냐"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채지안은 "민규 씨의 행동이 달라졌다기 보다 제 마음이 달라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민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안 씨와 있을 때는 제 속마음을 잘 안 보여드린 것 같다"고 답했다.

채지안과 김민규는 동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으로 이동했다. 김민규는 채지안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채지안 또한 김민규가 권하는 포즈를 그대로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채지안, 김민규를 제외한 다른 회원들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허경환과 김가영은 유난히 애정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허경환은 '산적 그네'라며 채소에 고기를 살짝 끼워 김가영에게 먹여주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

이 모습을 본 양세찬은 "미나리 꽃다발 갑니다"라며 미나리로 꽃 장식을 해 김민선에게 건넸다. 김민선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세찬 또한 쑥스러움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바닷가로 향했다. 멤버들은 커플끼리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게임을 하기로 했다. 먼저 커플 선정이 진행됐다. 양세찬은 김가영과 커플로 선정됐다. 이 모습을 본 허경환은 부러움이 섞인 미소를 지었다.

또한 멤버들은 바다 여행에 이어 충청북도 충주로 여행을 떠났다. 각자 짝을 지은 멤버들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탄금호 국제 조정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그 곳에는 멤버들을 기다리는 한 선생님이 있었다.

멤버들은 조정 레이싱 배틀을 펼쳤다. 먼저 본격적인 조정에 앞서 체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규는 시험 경기에서 636m를 완주해 1등을 거머쥐었다. 2위는 631m를 달린 허경환이었다. 선생님은 "키를 비교했을 때 631m를 달린 것은 무척 잘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과 김가영은 주말 데이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허경환은 "김가영과 와인 한 잔 했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양세찬은 "두 사람만 만난 것이냐. 집까지는 데려다 줬냐"며 부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호구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