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그룹 세븐틴의 민규와 배우 신은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레드벨벳의 '짐살라빔(Zimzalabim)', 장혜진&윤민수의 '술이 문제야', 김나영의 '솔직하게 말해서 나'가 1위 후보에 올랐다.

레드벨벳의 '짐살라빔'이 6월 마지막주 1위에 올랐다. 이날 강렬한 네온컬러의 의상을 입고 활기찬 '짐살라빔' 무대를 꾸민 레드벨벳은 팬, 멤버, 스태프 등에게 큰 고마움을 표하며 1위를 자축했다.

특히 레드벨벳은 "오늘 '짐살라빔'마지막 방송인데, 응원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과 그동안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 가운데 소속사 선배 가수 예성은 타 가수들이 퇴장하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남아 레드벨벳의 1위를 함께 기뻐했다. 그런 예성에게 레드벨벳 역시 고개 숙여 고마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아이들, 청하, 예성, 은지원의 컴백 무대도 펼쳐졌다.

청하는 수록곡 '우리가 즐거워'와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으로 컴백 무대를 꾸며 청순함과 시크함을 넘나드는 반전매력을 선보였고, (여자)아이들은 90년대 힙합을 뉴트로로 재해석한 '어-오(UH-OH)' 무대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10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은지원은 타이틀곡 '불나방'과 수록곡 '헤이트(HATE)'로 힙합 스웨그를 자랑했으며, 예성은 '핑크 매직(Pink Magic)'으로 사랑에 빠진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했다.

이 밖에 러블리즈, 레오, 스트레이 키즈, SF9, 에이티즈, 온리원오브, 우주소녀, 전소미, 프로미스나인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30일 오후 3시 50분 방송 예정이었던 '인기가요'는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및 뉴스특보로 결방된 바. 이에 이날 방송은 앞선 녹화분을 방송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