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거제 살인사건 용의자 A씨가 경찰과 밤샘 대치 끝에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9일 오전 6시10분쯤 A씨가 범행 후 피신했던 20층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을 확인했다.

거제 살인사건 용의자 A씨는 8일 오후 2시 10분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 1층 복도에서 모 건설회사 대표 57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거제 살인사건 용의자 A씨는 같은 건물 19층 옥상으로 달아나 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소방 당국은 추락에 대비해 소방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경찰은 특공대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A씨에게 자수를 설득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전 부인과의 전화통화를 요구했고 경찰은 커피와 담배 등을 건네기도 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