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경남 거제 살인사건 혐의를 받는 A 씨가 밤샘 대치 끝에 결국 숨졌다.

경찰은 9일 오전 6시10분경 A 씨가 피신한 거제의 한 아파트 20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A 씨는 8일 오후 2시10분경 거제의 한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건설회사 대표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거제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A 씨는 경찰과 약 16시간 가량 대치를 했다. 경찰은 위기협상팀, 범죄분석관 등을 동원해 A 씨를 설득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전처와 통화를 허거나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

소방당국은 A 씨의 극단적인 선택을 우려해 건물 외부에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경찰은 거제 살인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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