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의 SNS 계정이 다시금 해킹된 가운데, 해커가 입장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각) 제시카 알바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의 이름을 걸고 나치는 결백하다. 또한 살인 혐의로 체포된 래퍼 YNW 멜리 역시 감옥에서 풀려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해커는 "내가 6살 때, 당신이 나온 영화 '판타스틱 4'를 보곤 했다. 그저 재미로 그런 거니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해커가 업로드 한 사진과 글들은 제시카 알바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제시카 알바의 SNS 계정이 해킹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8일 제시카 알바의 트위터 계정에는 "히틀러 만세. 그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나치 옹호 글을 비롯해 "성폭행은 신성한 것이다. 이를 당한 여성들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등 각종 욕설과 인종 차별이 난무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이에 제시카 알바의 팬들은 "해커에 의해 SNS 계정이 해킹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몇 시간이 지나서야 제시카 알바 측은 해당 계정에 올라온 글들을 삭제했다.

1981년 출생의 제시카 알바는 1994년 영화 '비밀 캠프'로 데뷔했다. 이어 1999년 영화 '25살의 키스'와 '크레이지 핸드'등으로 주목받기 시작, 2005년 개봉한 영화 '판타스틱 4'이 대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제시카 알바는 '판타스틱 4'에서 촬영 기사로 일하던 캐시 워런과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08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 6월 장녀 아너를, 2011년과 2017년에 각각 딸 캐시와 아들 가너를 출산하며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영국 남자처럼 사랑하는 법' 스틸, 제시카 알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