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진행된 공판은 일반인인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됐다.

최민수는 “국내외 어려운 시기인데 좋지 않은 쓸데 없이 소비되는 시간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여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복 운전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 일반인에게 흔할 수 있는 일인데 직업적으로 크게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로 세 번째 재판인데 저의 직업을 봐서 ‘좀 더 조심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문명화된 공간에 대한 약속이 있는데 성숙함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최민수는 지난 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이 차를 추월한 뒤 급정거해 사고를 유발하고 상대방 차량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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