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집사부일체’ 최수종이 불타오르는 승부욕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최수종이 사부로 활약했다.

이날 최수종은 ‘좋은 일탈’을 하자며 멤버들을 운동장으로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유일한 일탈’이라며 멤버들에게 4대1 축구 시합을 제안했다.

멤버들이 4대1이라는 말에 걱정을 드러내자 최수종은 “우리 민족은 소강국이었다. 내면에 담대함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최수종은 “세형 씨를 우리 편으로 하겠다”고 말을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합 전 “우기지 않기” “화내기 없기” 등을 강조하던 최수종은 빨대를 이용한 미니 축구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승부욕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게임에 몰입해 우기기도, 버럭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과 같은 팀인 양세형은 실수로 자책골을 넣은 뒤 최수종의 눈치를 살폈다. 허탈해하던 최수종은 “그럴 수 있다. 내가 빨리 달려와서 수비를 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라며 애써 미소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이야기했다.

최수종은 경기 중 반칙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골문 앞에서 터치를 한 것에 대해 항의하자 최수종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설명했다. 최수종은 “밖에서 닿은 건 인정한다”며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하겠냐?”고 권유해 웃음을 더했다.

최수종의 우기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상대팀에게 페널티킥을 내어주게 됐다. 상대팀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최수종 팀은 계속 실점을 하게 됐다. 결국 아쉽게 패배한 뒤 최수종과 양세형은 위로의 포옹을 나눴다. 최수종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한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최수종은 언제 어디서나 ‘천사표’를 유지하던 것과 달리, 축구 경기 내내 승부욕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불태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