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8월 5일~8월 11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4' 벤 "윤민수, 개인기 많이 시켜 힘들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줄 선물 같은 '8월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형, 윤민수, 정승환, 김필, 소유, 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벤은 회사 프로듀서인 윤민수와 함께 나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벤은 "윤민수가 이상한 걸 진짜 많이 시킨다. 개인기도 많이 시켰다. '불후의 명곡'에 나가서도 MC를 볼때 개인기를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하소연을 했던 것과 달리 벤은 정재형 성대모사까지 능수능란하게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윤민수는 "벤은 연습생 때부터 인천에서부터 서울까지 태풍이 불어도 항상 연습을 하러 왔다. 조금씩 알려지던 벤이 이제는 1등으로 음원 차트를 했을 때 뭉클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벤 역시 음원차트의 선두에 오른 소감을 털어놨다. 벤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듣는다는 게 참 감사하다. 누군가 나를 기다려주는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 '라디오스타' 김장훈 "이진혁에 엔딩무대 양보한 적 있어"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안영미 진행 아래 김장훈, 돈 스파이크, 효민, 업텐션이자 Mnet '프로듀스X101' 출신 이진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장훈은 "업텐션 이 친구들 잘 안다. 예전에 공연 함께 했는데, 이 친구들 다음에 제가 엔딩이었는데 업텐션 하고 나면 관객 다 빠질 것 같더라"며 "그래서 이 친구들한테 엔딩하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장훈 또 시작이다"라며 이진혁의 말을 끊지 말라며, 김장훈을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 초계국수 개시 "닭곰탕보다 잘 나가"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 백종원 진행 아래 성내동 분식집, 포방터 홍탁집, 포방터 돈가스(돈까스), 대전 청년구단 덮밥집, 막걸릿집 등 기습점검으로 꾸며졌다.

앞서 백종원은 무더운 여름, 닭곰탕 판매량이 저조할 것을 대비해 홍탁집에 신메뉴 초계국수 레시피를 선물했다. 이에 포방터 홍탁집은 초계국수 판매를 시작했다. 2주 뒤 찾아온 백종원은 "손님들 반응은 어떠냐"고 물었다. 포방터 홍탁집 아들은 "대체로 맛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포방터 홍탁집 사장은 "닭곰탕보다 20그릇 더 나간다"고 했다.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초계국수를 맛보고는 "술을 부르는 맛이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초계국수는 특색이 있어서 여름에 잘 나갈 거다"라고 했다.

◆ tvN '삼시세끼-산촌편' 정우성 등장, 세끼 하우스 첫 손님

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산촌편'에서는 정우성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나영석 PD와 세끼 하우스로 이동하던 정우성은 "설거지를 잘한다. 가리는 음식은 없다"며 '삼시세끼-산촌편'의 빠른 적응을 기대케 했다.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정우성은 밭일을 하고 있던 윤세아, 박소담에게 "남의 밭에서 뭐하냐"며 말을 걸었다. 깜짝 놀란 윤세아는 "이 잘생긴 사람은 뭐냐"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우성은 염정아를 돕기 위해 세끼 하우스로 향했다. 하지만 염정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우성은 염정아를 찾기 위해 카세트를 틀었다. 잠시 후 염정아가 갑작스러운 노래 소리에 당황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한참 뒤 정우성과 마주한 염정아는 그가 첫 손님임을 알고 당황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 JTBC '아는 형님' 명불허전 강호동, 세븐틴 에스쿱스 상대로 다리씨름 승리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전학생으로 세븐틴이 출연했다.

세븐틴 에스쿱스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아이돌 씨름 1위라면서 강호동을 도발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그런 에스쿱스를 보며 코웃음을 치면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에스쿱스의 도발에 서장훈은 "혹시 숙소가 어디냐? 숙소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에스쿱스를 넘겼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각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