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새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해숙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식 걱정에 눈물 지었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병원에서 폐암 말기,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박선자는 자식들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임신한 둘째 딸을 향한 걱정,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막내딸을 걱정하며 잔소리가 늘었다. 하지만 막내딸 강미혜(김하경)는 "너는 언제 결혼하려고 하느냐"는 박선자의 질문에 "결혼 안 할거다"라며 퉁명스레 답했다. 김우진(기태영)과 다툰 터였다. 결국 두 사람은 크게 다퉜다.

이후 집으로 찾아온 강미리(김소연)은 최근 친모 전인숙(최명길)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박선자를 안심 시켰다. 박선자는 전인숙도 좋은 엄마라고 말하며 강미리와의 이별을 홀로 준비했고, 강미리는 "엄마가 우리 애 봐줘야지 무슨 소리냐. 나 무조건 애기 낳고 나면 석달 열흘 누워있으러 올 거니까 각오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박선자는 달력을 살펴보다가 "김장도 못하겠네"라며 눈물 지었다. 박선자는 다음 날 세 딸과 사위들을 모두 불러 김장에 나섰다. 김우진까지 얼결에 집을 찾아와 함께 김장을 담그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큰 딸이 말썽이었다. 강미선(유선)은 시어머니에 휘말려 억지로 여행에 동참하고 돌아온 상황에서 한여름에 김장을 하겠다며 딸들을 부른 어머니에게 짜증이 났다. 결국 강미선과 박선자는 크게 다퉜고, 강미선이 집으로 돌아간 후 박선자는 홀로 방에 남아 오열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