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의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오는 2021년 8월 6일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캐나다 영화배우 나단 필리온이 영화에 합류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25일(현지시각) "ABC 드라마 '캐슬'에서 주인공 리차드 캐슬로 열연 중인 나단 필리온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나단 필리온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단 필리온과 제임스 건 감독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단 필리온은 지난 2006년 개봉한 공포영화 '슬리더'에서 주인공 빌 파디 역을 연기하며 제임스 건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나단 필리온은 제임스 건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파란 피부를 가진 괴물 수감자 역으로 등장했으며, 후속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서도 욘두(마이클 루커)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몬 윌리엄스 역으로 깜짝 출연하며 제임스 건 감독과의 의리를 뽐냈다.

새로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이미 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으로 등장하며 큰 임팩트를 남긴 배우 마고 로비와 영화 '토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헤임달로 출연한 이드리스 엘바의 출연이 약속됐다. 또한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범블비'에서 준수한 연기실력을 보여준 전 프로레슬링 선수 겸 배우 존 시나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욘두 역할로 출연한 마이클 루커도 합류를 논의 중에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 세계적으로 7억4600만 달러(한화 약 8400억 원)를 벌어드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빈약한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의 부실함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해 10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기존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에이어를 제임스 건 감독으로 교체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DC 코믹스와 라이벌 관계에 위치한 마블 코믹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감독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1월 영화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얻었으며 각본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나단 필리온 인스타그램,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