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정철민 PD가 '런닝맨' 9주년 팬미팅 성료에 이어 10주년 특집에 대해 언급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9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런닝맨'의 정철민 PD가 참석했다.

정철민 PD는 9주년 팬미팅에 이은 10주년 특집에 대해 "아직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없다"며 "작가들과 멤버들이 팬미팅을 준비하며 너무나 힘들어해서, 또 할 거냐라는 질문에 대해 섣불리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철민 PD는 "내가 다시 이걸 하면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쇼무대 연출이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다. 일이 세 배가 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철민 PD는 "9주년 팬미팅이 마치 출산과 같았다"고 말하며 "희열감과 쾌감이 분명 있었다. 멤버들도 후회는 했지만 뿌듯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되면 다시 멤버들과 회의를 할 것 같다. 뭐든 할 수 있는 게 '런닝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한 동의가 이뤄진다면 10주년 특집이 기획될 수도 아니면 잔잔하게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런닝맨'은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등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를 돌며 곳곳의 미션을 해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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