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23)이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미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3시 기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방탄소년단 정국' '정국'과 '정국 열애설' '정국 타투' '정국 거제도' '방탄 정국 열애설' 등 정국 관련 검색어들이 대거 올라와 있다. 상위 20개의 검색어를 공개하는 네이버에서는 무려 6개가 정국 관련 검색어다.

이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소속사와 상대 여성 모두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열애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생활 침해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도 있다. CCTV 화면을 캡처, 무단 유포한 행위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를 못 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금발의 여성을 백허그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CCTV 화면을 캡처해 올린 사진이다. 해당 남성이 정국이며, 금발의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국이 여자친구와 거제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며 남녀가 술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에서는 정국이 여자친구와 손등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루머도 퍼트렸다.

열애설로 번지며 소속사의 입장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빅히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휴가차 거제도에 방문했고,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에 방문 중인 것을 알아 동석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또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라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 역시 자신의 SNS에 "정국과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며 친구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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