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이혼 소송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는 기세다.

미국 연예매체 더 블라스트는 22일(현지시각) "조니 뎁이 법정대리인을 통해 앰버 허드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유리 파이프를 이용해 불법 마약류를 흡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이용해 그를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사진을 확인한 결과, 조니 뎁이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 있는 사진을 비롯해 그의 집에 위치한 각종 마약 및 용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사진은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할 때, 엠버 허드가 몰래 찍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혼 소송은 앞서 지난 2016년 5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진행됐다. 당시 앰버 허드는 "2012년부터 조니 뎁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니 뎁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조니 뎁의 사과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주장은 거짓이다. 법정 출두 전까지 없던 타박상을 앰버 허드가 의도적으로 그려서 조작한 것"이라며 "난 앰버 허드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여성도 폭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조니 뎁은 "앰버 허드는 나와 결혼생활을 하던 중 사업가 엘론 머스크와 외도했다"고 주장하며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1994년 국내 개봉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배우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작가 피터 헤지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91명 만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엔도라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들을 돌보는 길버트 그레이프(조니 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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