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미성년 시절 한 남성에게 강간당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사 ABC 채널은 23일(현지시각)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미 무어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데미 무어는 "알코올 중독 어머니가 한 남성에게 500달러(한화 약 59만 원)를 받고 나와 성관계를 맺는 걸 허락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어느 날 밤 집에 돌아오니 늙은 남성이 있었다. 어머니도 그가 있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며 "남성은 날 범하고 난 뒤 '500달러에 몸이 팔린 기분이 어때?'라고 묻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미 무어는 "지금도 어머니가 날 팔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다른 남성이 날 만지도록 허락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미 무어는 본인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세 딸과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는 책을 통해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엄청난 알코올 중독자였다"면서 "빚 때문에 이사를 수도 없이 다녔다. 어머니는 내가 12살 때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미 무어의 어머니는 지난 1998년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ABC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