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알렉사(ALEXA)가 '프로듀스48' 참가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알렉사는 최근 첫 번째 데뷔 싱글 '밤(Bomb)'을 발표하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알렉사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집단 쟈니브로스(ZANYBROS)의 레이블 지비레이블(ZB LABEL) 첫 자체 제작 아티스트인 알렉사는 작은 체구로 뿜어내는 걸크러쉬한 매력과 이국적인 외모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국 출신의 알렉사는 프로그램 출연 당시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고 했다. 또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다른 참가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도 못했다고. 그러던 때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개인 연습생 박서영이 알렉사를 향해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이라며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친해져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알렉사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파워풀한 춤 실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치열한 경쟁 가운데 알렉사는 화면에 많이 잡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알렉사 역시도 '프로듀스48'에서 본인의 분량이 적었던 점에 대해 인지하면서 "아쉬웠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팬분들이 제 분량이 너무 없다며 늘려달라고 요청해주셔서 고마웠다. 분량이 많이 없는 저를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프로듀스48’' 출신 중 첫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하게 된 만큼 알렉사는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첫 주자인 만큼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혼자 춤을 출 때는 정말 힘도 들지만 쉬지 않고 춤을 추며 무대를 채우려고 한다. 그룹 활동을 하면 각자 파트가 있기 때문에 덜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 혼자 무대를 채울 때는 저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니까 좋고 행복한 것 같다. 힘이 들어도 더 즐기면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