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가 윤박의 마음을 오해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이 김설아(조윤희)에게 도시락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의 제안을 거절하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고, 문태랑은 큰 소리로 김설아의 이름을 불러 김설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설아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고, 문태랑은 "나도 모르겠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설명하기 힘들다 대답하기 더 힘들다"며 "어쩌다보니 내가 이렇게 됐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옆에 앉지 않고 그냥 가버리면 더 큰 목소리로 그쪽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김설아는 결국 문태랑과 함께 앉았다. 그러자 문태랑은 테이블 위로 도시락을 꺼내면서 "다 먹어라. 다 먹는거 보고 빈도시락통 갖고 갈거다"고 말했다.

문태랑이 꺼내는 도시락을 보며 김설아는 깜짝 놀라 "혹시 나 좋아하냐. 안된다. 절대 안된다. 나한테 티끌만큼 사심도 관심도 흑심도 진심도 가지면 가만히 안있는다. 사람을 뭘로 보냐"고 화냈다.

김설아의 말에 문태랑은 황당하다는 듯 웃으며 "관심도 사심도 흑심도 진심도 그럴일 없을테니 먹기만 해라"며 "마음 나누지 말고 먹방만 하자"고 선을 그었다. 문태랑의 황당하다는 반응에 김설아 역시 어이없다는 듯 자리를 피해버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