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신규 회원뿐만 아니라 타 협회 소속이었던 회원 유치 또한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도향, 서수남 등 지금까지 총 245명이 타 단체에서 한음저협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1일 한음저협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 복수화 이후 꾸준히 작가들이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도향, 서수남처럼 영향력 있는 작가들도 다시 협회를 찾아주고 있다"며 "특히 방송음악분야 작가들은 대부분 다시 우리 협회로 신탁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년 드라마 음악 감독 이필호, 최철호를 비롯하여 방송음악작가들이 대거 협회로 복귀한 이후 올 초에는 SLO, 방달(Vangdale) 등 힙합씬에서 주목받는 프로듀서들이 한음저협에 저작권을 맡겼다.

김도향 씨는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앞으로 10년 이상 활동할 계획이기에 큰 규모로 저작권 관리가 잘 되는 한음저협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60년 동안 구축해 온 인프라와 체계화된 징수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2034억 원의 징수를 이루어 낸 한음저협에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홍진영 회장 취임 이후 회원복지금 지원과 더불어 협회설립공로금 지원, 녹음실 할인, 공연장 무료 제공, 기업 제휴 할인 혜택 등 회원 복지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음악 작가들에게는 큰 이점으로 여겨진다.

재가입을 진행하는 회원들은 입을 모아 한음저협의 안정적인 저작권 징수 관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회원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영 회장은 "협회를 믿고 음악을 맡겨주시는 작가들이 많은 만큼, 항상 그랬듯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저작권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김도향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