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당나귀 귀’ 시청률이 10%를 돌파한 10.4%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31회 2부 시청률이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처음으로 10%를 돌파하며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회 처음으로 9%를 돌파 한데 이번에는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청률 상승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근육맨들이 사찰에서 양관장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기를 쓰고 운동 대결을 펼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1.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합과 정신교육을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양치승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직원들과 목적지가 있는 포항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른 양치승은 직원들에게 돈을 나눠주었고, 빠듯한 식대에 직원들은 휴게소 별미 간식들을 포기하고 결국 라면으로 통일했다.

이어 절에 도착해서는 접수 직원과 템플스테이 요금을 집요하게 흥정한 끝에 파격적인 할인을 받아냈다. 그의 절약 행보에 ‘갑버튼’ 세례가 쏟아졌다. 심영순은 “그대가 돈을 벌고 싶으면, 남도 돈을 벌게 해 줘야지”라고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그런가 하면 묵언 수행 중인 양치승을 향한 ‘을’들의 반란이 통쾌함을 주었다. 발우 공양에서 배식을 맡은 직원은 양치승에게만 밥을 턱없이 모자라게 주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양치승은 평소처럼 버럭하지 못해 답답해했고, 직원들의 소심한 복수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직원들은 인터뷰에서 양치승의 묵언에 대해 “정말 힐링을 했어요”라며 속마음을 밝혔고 양치승과 함께 절에 남기 싫다며 서울로 돌아갈 사람을 뽑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필라테스 원장의 놀라운 먹성과 엉뚱함은 절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법복을 받으면서 딱 맞게 입고 싶다며 ‘XS 사이즈’를 찾는가 하면 발우 공양에서는 “무제한 뷔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음식을 연거푸 추가해서 먹는 모습으로 스님까지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