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정준호가 무허가 영업 논란에 휩싸인 춘천의 한 리조트 사업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2일 저녁 SBS 보도프로그램 ' 8뉴스'는 춘천시명예홍보대사인 유명 영화배우가 무허가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춘천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대규모 리조트 시설이 건물 용도를 다세대 주택으로 해둔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리조트는 객실과 관광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지만, 리조트 목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다세대 주택과 체육시설 등으로 건물 용도를 신고했다.

해당 시설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한 임시 세트장일 뿐, 돈을 벌기 위한 리조트 영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시설의 홈페이지에는 객실과 실시간 예약, 요금 가이드의 창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영화세트장의 용도 허가도 받지 않은 터라 이 또한 불법이라는 게 춘천시 측의 입장이다.

이후 춘천시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영화 배우로 정준호가 지목됐다. 이에 정준호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측은 2일 춘천의 한 리조트 사업 무허가 영업 의혹과 관련해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 표명 후 정준호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드라마 'SKY 캐슬' 이후 '조선로코-녹두전'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준호. 그런 정준호가 무허가 영업 논란에 휩싸인 리조트 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장시간 별다른 해명과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정준호 측이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