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9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은 김건모에게 2016년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직접 '가세연'에 출연해 “가족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 속도 모르고 ‘미우새’를 보고 즐거워한다. 날 강간할 때 입은 베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온다. (중략)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라며 3년 만에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처음부터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김건모의 공개 사과와 방송 활동 금지를 요구했다.

가세연 측은 A씨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 관련된 방송을 오늘(10일) 오후 내보내겠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용석 변호사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제보 받았다.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인데 훨씬 더 충격적"이라며 "물론 김건모에 의한 피해자다. 내일 방송을 해드릴 텐데 너무 놀랐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가세연'에 함께 출연 중인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흥업소 직원인 여성 A씨와 김건모는 2016년 8월 새백 1시께 서울 논현동의 한 룸사롱에서 만났다. A씨는 이날 김건모가 자신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했고,
강제로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가세연 측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김건모 측은 "A씨와 가세연 측의 모든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김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