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프로듀스'의 조작 혐의를 조명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결과 조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의 실체가 드러났다. 모든 시리즈에서 조작이 있었음이 밝혀진 것. 이에 해당 방송을 통해 탄생한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던 팬들의 원성은 커지고만 있는 상황이다.

안진용 기자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규모가 점차 커진 것에 대해 "어떤 사안에서 인위적인 힘이 가해져 조작이 이뤄질 땐, 보통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막상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니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즌 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의 경우 10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약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시즌 2로 데뷔한 워너원의 경우 10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수익 구조상 방송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총매출의 25% 정도이기 때문에 두 그룹으로 CJ ENM이 벌어들인 수익은 약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시즌 3와 시즌 4의 경우, 방송사가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했기 때문에 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작진은 시즌 3로 데뷔한 그룹이 전 시즌에 데뷔한 그룹보다 인기나 매출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시즌 4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껴 조작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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