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4' 정영숙→오현경, 배우 母의 남다른 배우 女 자랑 [종합] |
| 2019. 12.13(금) 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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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투게더4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피투게더4'에서 배우 오현경과 정영숙이 자신과 같은 길을 꿈꾸는 딸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 등이 출연해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배우 전유경을 딸로 두고 있는 정영숙은 "(딸이) 최근에 공연을 했는데 내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미안하긴 하지만, 나 또한 배우이다 보니 딸이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다. 심지어 연기에 대한 조언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영숙은 "사실 딸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적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드라마였는데, 내 어린 시절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서 딸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로망'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딸과 난 작품에서 각각 의사와 치매환자로 등장헀다"면서 "딸이 잘하긴 하지만, 함께 촬영하다 보니 장단점도 있다"고 고백했다. 정영숙은 "같은 곳에 있다 보니 자꾸 관찰하게 됐다. 사실 처음엔 배우라는 직업이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딸의 의지가 확고했고, 그래서 난 '끝까지 하라'고 조언했다. '끝까지 하면 나중에라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생각이 없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고 했다. 딸 스스로도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오현경도 배우를 준비하고 있는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현경은 "운동을 잘해서 투포환 선수로 2년 간 활동하기도 했는데, 최근 연기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나도 정영숙 선생님처럼 처음엔 이를 반대했다. 화려한 배우의 겉모습만 동경하는 게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딸의 생각이 굳건했고, 결국 최근 연기 학교에 입학 시켰다. 먼 훗날 한 작품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현경은 "최근 딸이 작사가로 데뷔하기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현경은 "가수 임창정 씨와 잘 아는데, 얼마 전에 만났다. 그러더니 가사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글을 잘 쓰니 내가 써보겠다'고 했고, 임창정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집에서 가사를 고민하고 있으니까 딸이 내게 다가오더니 '임창정 아저씨는 사랑 아니면 이별이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한 번 써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경은 "생각과 달리 너무 잘 써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글자 수까지 맞춰오더라"라면서 "이를 그대로 임창정에게 보냈더니 내가 봐준 게 아니냐고 되묻더라. 이틀 뒤에 임창정으로부터 '딸이 작사가 데뷔한 거 축하해'라는 문자가 왔다. 노래 '이월' 작사가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딸 자랑을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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