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99억의 여자’에서 길해연이 조여정의 듬직한 멘토로 활약한다.

배우 길해연은 KBS2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에서 명동사채시장의 전설 장금자 역을 맡았다. 장금자는 서연(조여정)에게 청소 알바를 다니는 저택의 거동이 불편한 옹고집 할머니에 불과하다. 서연이 청소하러 올 때마다 심술궂은 독설을 퍼부으며 상처를 주면서도 자신을 받아주고 무덤덤하게 할 일만 하는 서연을 눈여겨보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길해연과 조여정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품어내는 길해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대비돼 눈을 크게 뜨고 그의 말을 경청하는 듯한 조여정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99억을 되찾은 서연은 무작정 장금자의 집으로 들이닥쳐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본 장금자는 안쓰럽게 여기며 이불을 덮어주고 챙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서연이 손에 쥔 99억은 김도학(양현민)이 운영하는 불법도박사이트에서 끌어들인 검은 돈으로 밝혀졌다. 김도학 일당이 돈의 행방을 찾고 잇는 상황에 서연은 검은 돈인 99억을 정상적으로 돈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돈세탁을 위해 명동 사채시장의 전설로 통한 장금자가 서연에게 어떤 역할을 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늘 혼자였고 더 이상 오갈 데도 없는 서연에게 장금자는 듬직한 멘토이자 유일한 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99억의 여자’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