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가 19일 개봉했다. 이를 기념해 특급 제작진군단부터 도깨비 세계관 확장, 동서양 신화 차용까지 흥미진진한 탄생기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감독 변영규•제작 스튜디오이크)는 도깨비 신비와 함께 하리, 두리 남매가 하늘도깨비 주비와 하늘마루 성을 지키기 위해 부활한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에 맞서는 오싹한 판타지 어드벤처다.

#1. 극장판 위해 제작된 오리지널 스토리 관람욕구 고공상승
TV 시리즈와 첫 번째 극장판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의 흥행을 이끈 제작진이 총출동해 눈길을 모은다. 2014년 파일럿 프로그램 ‘신비아파트 444호’를 시작으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뮤지컬, 게임, 드라마까지 폭넓은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져 무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2월 11일에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문과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지금의 영광을 있게 한 프로듀서와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이번 극장판은 TV 애니메이션의 매력과는 또 다른 오싹하고 짜릿한 모험을 예고하고 있다.

화려한 창공 액션부터 하늘도깨비 주비와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의 등장해 오직 이번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탄탄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기획을 진행했던 스튜디오바주카의 이종혁 CP는 “요르문간드에 대항하는 액션신은 지금껏 신비아파트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쾌감을 선사할것이다. TV 시리즈와 지난 극장판 그 이상의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며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2. 도깨비 세계관 확장, 신선한 재미 가득
땅 도깨비인 신비, 금비와 달리 요술로 감춰진 하늘마루에 살고 있는 하늘도깨비 주비의 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꿀벌을 모티브로 한 귀여운 엉덩이와 날개, 비행 고글을 착용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다. 여기에 두 개의 망치를 이용한 번개 요술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토르를 연상케 해 하늘 도깨비의 막강한 능력과 활약을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신비아파트를 상징하는 도깨비 세계관의 확장을 위해 주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금껏 봐오던 도깨비와는 차별화되고 신선한 도깨비 세계관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해 ‘신비아파트’에서 보여줄 무궁무진한 도깨비 세계관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극장판에서는 앞으로 등장하게 될 새로운 도깨비에 대한 힌트까지 담겨 있어 극장 관람을 더욱 서두르게 만들 것이다.

#3. 동서양 신화의 완벽한 조화와 놀라운 디테일
‘신비아파트’는 설화나 귀신들의 사연이 스토리의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하늘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험인 만큼 이를 풀어갈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을 담당할 신화적 존재가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가져올 전설의 괴수로 제격이었다. 입에서 독을 뿜어내는 신화 속 특성을 그대로 살린 요르문간드는 뱀을 촉수처럼 뿜어내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점차 힘을 되찾아갈수록 몸집이 거대해지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 창공의 퇴마사 강림과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려는 하늘의 수호신 가루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새에서 착안해 탄생했다. 가루다가 요르문간드에 맞서 싸운다는 플롯에 뱀의 천적이 새라는 디테일한 설정을 더한 것은 물론 동서양 신화 속 존재들의 신선한 조합에 제작진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세심함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는 19일 개봉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