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문제적 남자’에서 민사고 히든 브레인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 브레인유랑단’(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뇌섹남들이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를 방문해 히든 브레인을 찾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석진 김지석 도티 팀은 민사고 행정위원장 2학년 김연서 학생을 히든 브레인으로 데려왔고, 전현무 이장원 주우재 팀은 1등을 놓치지 않는다는 언어 천재 2학년 구민기 학생을 히든 브레인으로 내세웠다.

양 팀의 히든 브레인을 알아보는 시간. 김연서 학생의 해시태그에는 행정위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연서 학생은 “민사고엔 전교회장이 세 명 있다.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뉜다”며 “입법, 사법은 업무가 고정적이라면 행정은 유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기 학생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터키어 등 14개 언어 가능자였다. 그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며 “그 언어를 알면 그 나라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많은 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문제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남아공(남아서 공부)을 하지 않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첫 문제로 세계지도를 주제로 하석진이 만든 문제를 풀었다.

하석진은 “뇌섹남들이 지리산으로 브레인 유랑을 갔다. 다 같이 문제를 풀다 지쳐 뻗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함께 사용하던 담요에 오줌 지도가 있었다”며 참 말을 하는 한 명과 지도를 그린 한 명을 찾으라는 문제를 냈다.

고민하던 김연서 학생은 문제를 풀며 참 말은 주우재, 지도를 그린 이는 도티라고 말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특히 하석진은 “제가 만들면서 적은 풀이까지도 똑같다”며 감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했다. 김연서 학생은 “적성에 따라 스스로 수업선택이 가능하고 자율시간이 많아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이라며 민사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진학을 위해 준비할 것을 묻는 질문에 그는 “교훈이 출세 위한 공부가 아닌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라다. 자신과 잘 맞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문제적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