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핸섬 타이거즈' 감독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 13층 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재철 PD를 비롯해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장훈은 농구 예능인 '핸섬타이거즈' 출연 계기에 대해 "이전에도 농구 소재 예능이 몇 개 있었지만, 일절 출연하지 않았다"며 "농구는 단기간에 절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은 "다른 농구 예능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예능에 많이 치우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다루고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내려면 연습과 숙련을 거친 모습이 필요하다. '핸섬타이거즈'는 예능적으로 웃기는 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멤버들의 성장기, 멤버들이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다. 아마추어 최강팀 7팀을 모셨다. 우리 팀이 내 지도 아래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가십 없이 정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핸섬타이거즈'는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리얼' 농구 예능프로그램으로, 서장훈이 감독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10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