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스토브리그’ 드림즈 프런트들이 준우승 시절까지 함께했던 불펜포수, 컨디셔닝코치, 배팅 볼 투수를 전지훈련에 데려왔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드림즈 프런트들이 권경민(오정세)의 훼방에도 살 길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백승수(남궁민)는 전지훈련을 국내로 가라는 권경민의 지시를 듣게 됐다. 미리 예약했던 곳은 취소 처리가 됐고, 그나마 따뜻한 제주도는 이미 예약이 꽉 찼다. 백승수는 “추운 데서 훈련하는 대신 다른 많은 것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뒤, 결국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단장 회의에서 백승수는 김종무(이대연), 오사훈(송영규) 등과 약물 단속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백승수는 김종무에게 강두기(하도권)와 트레이드 했던 임동규(조한선)의 안부를 물었다.

김종무는 “강두기야 잘 지내겠지. 임동규는 원래 성격이 그러냐. 음침하다. 아무하고도 말을 안 한다. 근데 또 뭐라고 할 수가 없는게 열심히 한다. 나 그렇게 열심히 하는 타자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후 백승수는 누군가에게 전화해 “부탁했던 것들 잘 알아보고 있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프런트들은 팀의 최고참 장진우(홍기준)에게 드림즈가 준우승 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장진우는 불펜 포수, 배팅볼 투수, 컨디셔닝 코치 등을 언급했고, 프런트들은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을 찾아나섰다.


한재희(조병규)는 허진욱을 찾아가 훈련 도중 타자 임동규(조한선)에게 빈볼을 던졌던 배팅볼 투수와 만났고, 이세영(박은빈) 팀장은 스타 트레이너가 된 컨디셔닝 코치 이준모와 만났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드림즈라는 말에 차갑게 대할 뿐이었다.

이에 이세영은 야구에 대한 열정을 파고들며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 한재희는 같이 막노동까지 하면서 쉬는 시간에 볼을 받았다. 또한 임동규와의 갈등 이유까지 들었다. 장진우는 직접 곱창집을 하고 있는 선배 김기범을 찾아가 다시 불펜 포수를 해달라고 했다.

결국 설득에 성공했고, 불펜 포수 김기범, 배팅볼 투수 허진욱, 컨디셔닝 코치 이준모가 모였다. 백승수는 선수들 앞에서 “우리 팀이 준우승 할 때까지 근무했던 유능한 분들이다. 전지훈련 때만이라도 도움을 받고자 모셨다. 환경이 열악해진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백승수는 바이킹스와이 연습경기도 성사시켰다. 이에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은 임동규와 백승수가 다시 만나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스토브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