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화제성만큼의 시청률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이자 배우인 음문석이 최초로 등장했다. 자취 20년차라고 밝힌 그는 긴 무명의 시간이 제대로 드러나는 '짠내'나는 일상을 공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방송 직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방송 내용을 담은 기사 역시 쏟아져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지속적으로 음문석과 '미우새'가 언급됐다.

그럼에도 불하고, '미우새'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2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우새'의 시청률은 1부와 2부, 3부가 각각 10.8%, 9.6%,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의 시청률 1부(10.0%), 2부(10.8%), 3부(12.9%)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KBS2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편성 시간대를 변경한 이후부터 하락세를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켰다. 같은날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은 1부 10.2%, 2부 11.9%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