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송가인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 시켰다.

26일 방송된 MBC ‘2020 설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에는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가 공개됐다. 이날 진행은 개그우먼 김신영, 방송인 조우종이 맡았다.

송가인은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첫 번째 곡으로 선택했다. 이어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 배호의 ‘누가 울어’를 연달아 열창했다. 그는 “처음에 너무 긴장되고 떨렸는데 응원해주셔서 노래를 잘한 것 같다”고 관객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 결과 ‘2019년을 빛낸 가수’ 2위에 오른 송가인은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믿어지지 않는다.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얼떨떨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종찬 빅데이터 전문가는 ‘미스트롯’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제로였지만 프로그램 시작 후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송가인은 트로트 장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불렀다. 이를 통해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송가인은 조수미의 ‘나가거든’ 한영애의 ‘누구업소’, 이선희의 ‘인연’ 등을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올 한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마지막 곡으로 송가인은 ‘엄마 아리랑’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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