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개리 가족이 합류해 기대를 더했다.

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우리 사랑은 영원하오' 편으로 꾸며져 래퍼 개리와 아들 하오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6개월 하오는 깜찍한 매력과 나이를 웃도는 언어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날 아침, 카메라를 향해 귀엽게 얼굴을 들이밀고 애교를 부리는 것을 시작으로 하오는 촬영용 텐트 속에 있는 제작진을 경계하지 않고 일일이 말을 걸었다.

하오는 외출을 하는 엄마를 배웅하면서도 놀라운 어휘력을 뽐냈다. 엄마의 전화번호를 외워서 말한 것. 또한 이후 자신이 개리와 함께 집을 나설 때는 "N 브랜드"라며 자신이 입을 패딩의 브랜드명을 정확히 말하는 등 놀라움을 더했다.

이런 하오의 생애 첫 연예인은 바로 기타 유튜버라고. 개리는 하오가 기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소개했다. 유튜브를 따라보며 비교적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를 하는 모습에서 유명 랩퍼인 개리를 닮은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리는 '슈돌'을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결혼 후 첫 방송이기도 하다. 개리는 "20년 간 활동하면서 몸과 마음에 과부하가 왔었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잠시 쉬었는데, 그때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연스레 길게 쉬게 됐다"고 말했다. 마치 육아 휴직을 하게 된 셈이라고..

개리는 아내, 아들과 함께 하는 지금의 삶에 대해 큰 만족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뜻을 존중해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은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