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파티 사진을 게재한 SNS 게시물을 삭제하며 사과했다.

11일 이하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LA 방문 중이던 이하늬는 시상식 이후 열린 축하 파티에 참석, '기생충' 주역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누가 보면 내가 상 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라는 글을 남긴 것.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이하늬의 사진을 지적했고, 결국 이하늬가 게시물을 삭제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하늬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 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해명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하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