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는 형님'에서 방송인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기에 대해 말했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한혜연,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건강하다. 예전보다 더 건강이 좋아졌다"며 혈액암을 이겨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난 정말 잘 먹었다. 하루 다섯끼씩 먹었다. 계속 토하면서도 먹었다. 너무 힘들어서 거울을 다 치웠었다. 물건을 못 집을 정도로 몸이 부었다. 내가 사람이긴 한가 싶었다. 그리고 계속 먹었다"며 투병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에 집에서 운동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 같다.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데, 암에 걸리면 그 사람의 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의사 말을 믿기가 어렵다. 주사를 나한테 놓는데, 그걸 맞으면서 더 아파진다. 그럼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를) 찾아보게 된다"며 당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허지웅은 "이 모든 과정이 항암제 때문이다. 그래야만 암을 이겨낸다. 그러니 제발 의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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