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MBC가 3월 봄 개편을 맞아 9시 월화드라마를 재개하고 주말 와이드 예능을 신설한다.

19일 MBC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9시 드라마, 10시 교양, 주말엔 와이드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9시 드라마를 처음 선보였던 MBC는 잠시 중단했던 월화드라마 재개로 '9시=드라마'의 공식을 이어간다. 월화극 첫 주자로 나선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연출 김경희, 이하 '365')'는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MBC 드라마는 편성뿐만 아니라 드라마 형식과 제작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365'에 이어 5월 방송될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김주·연출 고재현)'의 후속은 MBC와 MBC에브리원이 손잡고 선보이는 MBC 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희경·연출 진창규)'이다.

8월에는 방송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작품 'SF8'이 방송된다.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등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들이 만든 SF 시리즈 'SF8'은 오리지널과 감독판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종영 후 편성되는 새로운 음악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는 드라마와의 경쟁 속에서 와이드한 편성 및 음악장르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오! 나의 파트,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전자 중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아 완벽한 하모니를 완성해야 하는 대국민 반전 추리 음악쇼다.


새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언니네 쌀롱' 시즌 종료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10시대엔 교양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방송된다. 월요일엔 '스트레이트', 화요일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와 'PD수첩', 수요일엔 '실화탐사대', 목요일엔 신개념 다큐멘터리 '시리즈M'과 '100분 토론'이 각각 방송된다.

금요일엔 '공부가 머니?' '편애중계' '나 혼자 산다'에 이어 토요일엔 '쇼!음악중심' '놀면 뭐하니?' '오! 나의 파트,너' '전지적 참견 시점', 일요일엔 '끼리끼리'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구해줘! 홈즈'까지 막강한 콘텐츠를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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