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스 멤버 홍빈이 샤이니, 인피니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새벽 홍빈은 개인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샤이니, 인피니트 등을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홍빈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게임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홍빈은 1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콩비니'라는 이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 중이다.

홍빈은 취한 상태에서 구독자가 보내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이 나오자 인상을 쓰며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방송 말미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이후 홍빈이 최근 다른 방송에서 인피니트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누리꾼들은 홍빈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홍빈이 이날 새벽 5시 30분께 다시 생방송을 시작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빈은 2시간 가량의 사과 방송에서 "게임 관련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와 본업인 아이돌 활동을 구분하려고 해왔는데 음주 상태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됐다"며 사과를 했다. 이어 "비하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아니다. 내 발언에 실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방송 내내 수차례 사과를 반복했다. 음주운전 방송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홍빈은 사과 방송 도중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오기도 했다. 홍빈은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저희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제가 잘못한 것이지 팀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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