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대탈출' 멤버들이 더욱 복잡해진 세계관에 걸맞게 영민해져서 돌아왔다.

1일 밤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대탈출3'에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 첫 번째 탈출에 도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의문의 실험실에 들어섰다. 알 수 없는 물건들과 오래된 전자기기들이 먼지에 덮힌 채 놓여 있었다. 멤버들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단서가 될 만한 물건들을 찾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힌트를 알아챈 건 신동이었다. 신동은 벽에 걸려 있는 그림 속 인물들의 눈동자에 그려진 흰 점이 잠금장치를 푸는 힌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신동의 활약으로 문을 열자, 타임머신이 나타났다.

신동은 타임머신을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료통도 금세 찾았다. 이미 멈춘 타임머신 속에 든 연료통을 꺼내 새로운 타임머신에 넣어 멤버들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동한 시간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 이 때 강호동과 피오가 나섰다. 강호동은 절대 틀리지 않는 시계 '넘버원'을 찾아내 비밀스러운 장소에 숨겨두고 시간을 이동할 때마다 정확한 시간과 날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피호동"이라며 기뻐했다.

김동현은 타임머신을 움직이기 위한 연료통이 가득 든 금고를 여는 비밀번호를 찾아냈다. 비밀번호의 힌트는 카드의 무게. 전자 저울을 본 김동현이 이를 알아챘다. 김동현은 "운이 좋았다. 금고 위에 저울이 있다는 걸 미리 봤었고, 카드에 관한 숫자가 쓰여있지 않으니까 카드의 무게라는 게 바로 생각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유병재는 여행 일지, 통장, 신문 기사 등 주변에 흩어진 단서들을 모아 스토리를 맞춰갔다.

세 시즌 동안 함께해온 멤버들의 호흡은 더욱 완벽해졌다. 각자 힌트를 모으고 조합하는 과정이 더욱 빛났다. 이에 '대탈출 시즌3'에서 멤버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대탈출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