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하는 14년 차 뮤지컬 배우, 전미도가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원호 감독,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의학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만든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신원호 호에 여주인공으로 탑승한 전미도는 생애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섰다. 전미도는 "오디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부담 없이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미도는 "지금 앉아서 인터뷰를 하는 것도 신기하다. 촬영장에 가서도 날마다 감사함을 갱신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촬영 끝나는 날까지 그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무대와 드라마 촬영장의 차이점도 이야기했다. 전미도는 "현장에서 연기를 하고 나면 감독님의 'OK' 사인 소리에 따라 즉각적으로 내가 어떻게 연기했는지가 느껴질 때가 있다"며 "엄청나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면 좋았다는 의미이고, 한 번 더 하자고 하시면 나쁘지는 않았지만 베스트는 아니었구나, '그게 뭐야'라고 물어보시면 최악이구나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목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