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한국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코미디언 자니 윤이 세상을 떠났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자니 윤이 지난 8일 새벽 4시(현지 시간)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UC어바인에 기증됐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생인 자니 윤은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자니 윤은 1977년 당대 최고의 코미디쇼 '투나잇쇼'에 출연, MC 자니 카슨의 눈에 들어 고정 출연의 기회를 얻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유명세를 탔다. 자신의 이름을 딴 NBC '자니 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자니윤쇼'를 론칭했고,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6년 뇌출혈로 입원한 자니 윤은 미국으로 돌아가 투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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