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임영규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전 부인인 견미리와 친딸인 이유비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임영규의 근황이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임영규의 근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재력가 부모를 둔 '금수저 배우'였던 임영규. 부모로부터 165억원의 유산을 상속받은 후 미국에서 초호회 생활을 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가 했지만, 임영규는 사업 실패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술을 찾다가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임영규는 그 시절에 대해 "제발 내일 아침에 눈 뜨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영규는 알코올 중독에 대해 "밤에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소주 한 병 마시면 잠이 잘 왔는데, 그게 두 병, 세 병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갈 곳도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그것 마저도 쫓겨났다는 임영규. 그런 임영규에게 한 교회 전도사가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고. 임영규는 "현재는 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고 있다.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임영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이 가운데 견미리와 이유비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견미리와 이유비가 함께 언급되는 이유는 임영규와의 관계 때문이다. 임영규는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이유비의 친부로도 알려져 있다. 임영규는 지난 1987년 견미리와 결혼한 뒤 1993년 이혼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2014년 10월에는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만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서울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의 술값을 내지 않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사기,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됐다. 2017년에는 원주에서 술값 시비로 인해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